2012년 3월 18일 일요일

광주FC vs 제주FC

2012년 3월 18일 광주FC vs 제주FC 경기가 펼쳐졌다.

광주의 최만희 감독과 제주의 박경훈 감독의 지략대결도 흥미진진했다.

광주FC는 시민구단으로 선수층이 화려한 구단은 아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과 조화가 잘 이루어진 광주FC는

2011년 프로출범 이후 리그 순위 중위권을 기록했을 만큼 선전 했던 클럽이었고

축구 전문가들 역시 광주FC는 "?" 을 던지는 그런 클럽이었다.

 

제주FC는 박경훈 감독부임 이후 방울뱀 축구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상대 팀의 허점을 빠른 역습과 볼 점유율로 공격하는 한방이있는 선 굵은 축구를 하는 클럽이었다.

광주FC의 최만희 감독 역시 비빔밥 축구로 성숙된 팀플레이로 변형된 올 코트 프레싱축구로

방울뱀 축구를 비벼 먹겠다던 최만희 감독

그동안 광주FC가 홈에서의 승리가 그동안 좋지 않아서 이번 경기는 더욱 팬들을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야하는 경기였다.

 

 

광주FC에는 올림픽대표선수가 있다.

그 이름 김동섭

광주FC는 시작하기 무섭게  

 

광주FC 이승기 선수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김동섭이 마무리하면서

전반 2분만에 선취득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제주FC의 방울뱀 축구는 매서웠고

전반 20분 만에 배일환 선수가 동점 골을 성공 시킨다.

 

 

배일환 선수는 1골에 그치지 않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송진형 선수의 도움을 받아 추가득점으로 광주FC를 역전 시켜버린다.

이날 산토스 선수의 돌파는 위협적이었지만

골 운이 없는 하루였다.

골대를 맞추거나

아깝게 한끝 차이로 벗어나는 슈팅이 연속이었다.

광주FC역시 주앙 파울로의 과감한 슛팅을 연발했지만 조금 팀워크을 생각했으면 하는 플레이가 아쉬웠다.

 

광주와 제주가 서로 치고받으면서 경기 흐름을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홈팀 광주FC입장에서 재미보다는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최만희 감독은 19번 미드필더 박희성 선수를 빼고

공격수 슈바를 투입한다.

 

 

제주FC 선수들 역시 다리에 쥐가 나도록 열심히 뛰었고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져갔다.

결국 후반 42분 슈팅 난사를 했던 주앙파울로가 역시나 광주FC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은선 선수가 쓰러지면서 박스내에서 패스를 연결

주앙파울로가 절묘하게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결국 침착하게 주앙파울로는 패널티킥을 성공시켰고

2-2동점 경기는 다시 원점을 만들었다.

 

제주FC역시 승리를 원했고

이날 산토스의 돌파와 슛팅은 위협적이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산토스를 외면했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지만..

 

 

추가시간 1분을 남겨놓고..

교체 들어온 슈바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3-2 펠레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날 슈바는 극적인 역전 골을 넣고

내가 다시 돌아왔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라는 준비한 세레모니를 했다. 

슈바는 그동안 슬럼프였던 상황을

한방에 털어버렸고

 

 

경기가 끝난 후 가족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골을 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슈바.

오늘 MOM은 슈바가 아닐까 한다.

 

 

 

비록 이날 3천여 명의 적은 팬들이 찾아왔지만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승부는 최고의 모습이었고

이날 광주시민에게

광주FC의 또 하나의 역사를 선물했다고 생각한다.

이날 승부는 K-리그 2012시즌 최고의 명승부였고

 

경기가 끝나고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포털사이트에

이런 명승부기사가 메인에 안 올라오는것은 옥에 티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명승부기사를 외면한는..

언론 포털사이트는 반성해야 한다.

 

출처
원문링크 : 광주FC vs 제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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