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끔 힘센 사람들을 희롱할 때 이런 표현을 쓴다.
'동네 양아치도 아니고.....'
딱 그렇다.
전 국무총리, 차기 대선후보, 제1야당의 두번째 최고위원, 시민사회가 대표로 밀었다는 전국전 종교집단의 수장이었던 분, 또 시민사회 대표로 나서서 당 공동대표까지 하신 분들이 모여서 하신 일이 후배 정치인 한명에 대한 토끼몰이를 하셨다.
참 소가 웃을 일이다.
양식도 없고 낭만도 없다.
총리까지 하셨던 분은 얼마전까지 나서서 '지켜야 할 사람'이라고 까지 하지 않았나?
그렇게 까지 하고 싶으셨으면 얼마든지 조용히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봐, 우리 이렇게 모이니까 세지?...이렇게 묻고 싶었던 걸까?
왜 이 사람의 탈당을 두려워 할까....
에전 김대중 대통령은 당내에서 소란이 일면, 그 정치인이 아무리 초선의 어린 사람일지라도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을 보내 만나게 했다고 한다. 진의가 뭔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상의하셨다고 한다. 소위 어른이란, 그런 거 아닐까...특히 정치를 한다면 말이다.
알려지고 있는 내용은 더 가관이다.
야권연대 해야한다...이건 하나마나한 이야기고, 아무래도 면피할려고 끼워넣은것이라고 봐야하고..
임종석 사무총장 공천권 반납.....이건 징검다리 정도 되는 걸로 보이고..하긴 조국교수님 같은 분은 참 고매하신 인격으로 무죄는 확신하지만 사퇴하라 하시니....그냥 비리전력자로 몰아서 나가라는 주장은 오히려 더 솔직한지도 모르겠다.
그 다음이 웃긴다.
지역구를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어디는 경선하고, 어디는 전략공천해야 하고.......
솔직하자...우리 새끼들 챙겨야 겠다고...
아니면 우리 새끼들 실력이 부족하고, 조직력도 부족하니까 좀 봐달라고 해야하는 게 맞다.
저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 중 적지 않은 수는 정상적으로는 경선을 앞둔 분들이었다. 시민사회 대표로 통합이전 당 공동대표까지 하셨던 이용선이란 분은 해당 지역구의 경쟁자를 공개적으로 거명하며 '...쯤이야'..하셨는데..그 기개는 어디가고 이제와서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걸까..
강북..최규식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청목회 사건 연루자로 끊임없이 비리연루자로 몰렸다.
청목회 사건이란 청원경찰들의 최저 생활수준을 지켜주는 '청원경찰법'을 만드는데 도와준 의원들에게
청원경찰들이 10만원씩 정치후원금을 낸 사건이다.
전교조 교사들이 낸 정치후원금에 대한 조사는 정치탄압이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계층중의 하나인 청원경찰(무슨 멋지게 옷 빼입고 근무하는 은행 청원경찰 들만 생각하지 말자. 나이드신 분들, 어려운 경비역할 하시는 것 등 청원경찰 이라는 용어의 범위는 넓다) 들이 낸 정치 후원금은 정말 막되먹은 비리인가?.....이러지 말자.....18
최규식 의원을 왜 비리전력자로 몰았을까?....박용진이란 사람을 경선시켜야 하니까...정답!!
경쟁력이 안되는 곳은 어떻게든 경선까지 시키고, 웬만치 되면 전략공천해달라고 요구하는 거다.
혁신과 통합....참 지랄이다. 딱 삼류 패거리 정치 집단이다.
제일 가관인 건.... 그걸 A4 용지에 적어가지고 와서 무슨 의기양양 메신저 처럼 와서 전달한 것이 소위 대선후보다.
이쯤되면 할 말을 잃는다. 이런 정도의 그릇인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던 걸까...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박근혜 거의 따라 붙었다고 좋아했던 내가 부끄럽다.
문재인은 적어도 네명은 잃었다. 임종석, 이인영, 우상호..그리고 나...
정치학 개론에서 당은 최고 높은 수준의 조직이라고 배운다. 오늘 그 개념은 당 생활을 너무도 오래하신 이해찬이란 분과 그를 추종하는 똘마니들에 의해 다시 깨졌다.
정치학 개론...장사나 지내야 겠다.
출처
원문링크 : 임종석 사퇴요구, 문재인의 그릇이 그만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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