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2012년 3월 7일 오전 3시 0분�� 저장한 글입니다.

차라리 내곡동 사저를 짓도록 하자
차라리 강정마을에 내곡동 사저를 옮겨 짓도록 하자
퇴임 후 물만 보면 사족을 못 쓰던 대통령께서
대접의 물도 예사롭지 않게 갈라 먹는 측근들과 물을 원 없이 보고
물과 함께 여생을 마치도록 하자
한라가 바다 가운데서 우뚝 설 때
바다에 토해내던 불덩이가 바위가 되었다는 죄 밖에 없는
구럼비를 바라보며 몇 천 년 몇 만 년을 물과 친해야
불구덩이 화염을 식히고 물도 푸른 청정에 이르게 하는 것인가를 깨달으시라고
강정의 바다 앞에 사저를 지어주자
그리래도 하여야 수 천 년 전 태어나
인간의 수명으로는 수도 없이 윤회하는 세월
바다와만 살아온 죄 밖에 없는 단 하나의 지순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그가 산둥과 제주를 막아 고기를 기르는 꿈을 꾸든
네덜란드 하멜의 뱃길을 복원하여 나룻배를 띄우든
저 바위 제주섬 푸른 바다가 늘 쉬었다 가는 구름 바위
바다 곁에서 바다를 떠나지 않고 바다를 지켰다는 죄 밖에 없는
강정 앞 구럼비를 살려 달라 무릎을 꿇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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