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음식 맛과 멋을 살려
예술로 꽃피우는 이연순씨를 찾아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대표적인 음식은 임금님의 수라를 모시는 최고급의 궁중음식과 양반가의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 수랏상에서 부터 다과상. 주안상 교자상등 많은 상차림에서 우리조상들은 음식 하나에도 정성과 예를 다해 영양은 물론 갖가지 고명으로 치장하여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을 통해 아름답고도 우아한 예술성을 가미한 음식문화를 이루어 왔다.
그러던 음식문화가 산업화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간단하고도 쉽게 먹을 수 있는 페스트후드가 인기를 끌며 고유의 전통음식은 점점 세인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는데
사라져가는 우리의 옛 전통음식의 연구를 통해 민족 고유의 정서가 함축되어 있는 전통음식을 살려내고 있는 이연순씨를 찾아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난 12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부와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국제음식박람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100가지 전통음식공개와 함께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는데 이날,
약초떡과 잣송이적외 3종을 출품한 제천의 이연순씨가 한국요리대전 지자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음식을 발굴 육성하여 우리 농산물의 판매 촉진과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50개 팀이 참가해.
한꺼번에 60~70여명이 몇 날을 두고 실력을 겨룬 이번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쥔 이연순씨의 상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꼭 한번 오르고 싶은 높은 고지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그런 큰 상이었다.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음식경연대회에서 모든 참가자들을 제치고 늘 대상을 독차지해왔는데 이는 그 동안 밤낮을 잊어가며 전통음식연구에 매달려온 그녀의 숨은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녀는 음식도 하나의 예술품으로 거듭 태어나는 창작품으로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제천의 약초를 이용한 맛과 멋과 향이 어우러진 일품 요리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전국 떡 경연대회 금상, 2006서울 국제요리대회 금상, 제4회 전국 떡 경연대회 지도교사상 등 큼직한 상만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상복이 많은 사람이다.
현재 서울에 있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출강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그녀는,
명절 때면 빼놓을 수 없는 한과를 비롯해 생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면 의례히 등장하는 케익 대신 오색의 무지개빛깔과 각종과일로 예쁘게 장식한 떡 케익이 훨씬 기품 있고 아름다워 축하 케익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한다.
그러기에 제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활근로사업으로 실시한 아침햇살 떡 베이커리에서도 이연순씨의 기술지도 덕에 활짝 피소 짓고 있는 꽃으로 장식된 각양 각색의 예쁜떡들이 떡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룬 예술품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떡은 일반인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을 정도로 차별화를 꾀하는데 그녀는 특히 제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2010 제천한방엑스포에 선 보일 약초를 이용한 음식개발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음식을 요리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포인트는 만드는 사람이
정성과 사랑으로 좋은 재료를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 때 음식이 맛도 있고 보기도 좋다며 이것이 곧 가족은 물론 온 세상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원동력이 된단다.
우리전통음식은 정성과 노력이 많이 드는 반면 영양면에서 당연 세계최고라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마음을 수련하고 예를 배우 것이라는 그녀는 우리의 전통음식만이 이 시대의 건강을 지켜주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우리음식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이미 지역에 많은 향토음식을 전수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해 헌 집을 개조해서 새로 꾸민 연구소에서 3월부터 '이연순 향토음식연구원.학원' 을 열어 전통음식과 한과, 떡 등을 배우려는 시민들에게 체험학습도 하고 강의도 할 예정이라는데
현재 음식사랑모임을 통해 이미 제천지역의 주부들에게 전통음식을 전수하고 있다.
과거 우리들 어머니세대가 해오던 눈대중, 손대중으로 양념을 넣어 손맛을 내던 것과는 달리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조리의 표준 계량화가 이루어지면 누구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그녀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배움을 시작하여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궁중요리는 물론 전통 음식요리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해 이제 이 시대의 대장금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장인이 되었다.
| 출처 : | 들풀의 놀이터 | 글쓴이 : 나무 물고기 원글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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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문링크 : ( 최고를 향한 도전, 한국전통음식연구가 이연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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