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9일 금요일

해군총장, '고대녀' 김지윤 고소..김성찬 전 총장 등...

해군은 9일 트위터 등에서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김지윤(28)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일명 '고대녀'로 불리는 김지윤은 이달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고소장에서 "1945년 조국의 바다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는 신념으로 창설한 이래 지금까지 충무공의 후예라는 명예와 긍지를 안고 해양주권을 수호해왔다"며 "김지윤은 전 해군 장병을 비방하고자 악의적으로 쓴 글을 통해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말했다.

 

천안함 유가족들도 김지윤을 고소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예비역 장성, 해군·해병대 전우회, 천안함·제1연평해전 유가족 등 150여명은 이날 오후 통합진보당의 서울 노량진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어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김혁수 전 해군 제독, 최종식 대한민국해군동지회장은 국회 통합진보당 사무실을 방문, 통합진보당 대표와 김지윤씨의 대국민 사과와 김씨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사퇴 조치 등을 하라고 요구했다.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등 해군예비역들이 9일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앞에서 통합진보당의 김지윤 청년비례대표 경선후보가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비판하며 '해적기지'라는 표현을 쓴 것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찬(58·해사 30기) 전 해군참모총장은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경선 후보인 김지윤(28)이 '제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차라리 농담이고 말실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예비역 장성이 자식에게 '아빠, 그럼 저희들이 해적의 자식인가요'라는 말을 듣고 너무나 억울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군인한테 이럴 수 있는 겁니까? 어떻게 지금까지 발언 당사자도, 그런 사람을 비례대표로 뽑겠다는 당도 사과 한마디 없는 것입니까?"

김 전 총장은 2007년 8월 강정마을이 제주해군기지로 결정됐을 때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으로 일하며 실무를 책임졌다.

2010년 3월부터 작년 10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2007년 노무현 정부 지도부와 당시 여당 의원들이 주도해 최종 승인한 결과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금까지 군이 진행해 왔고 달라진 것은 없는데 이제 와서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야권에서 '제주해군기지는 미군기지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김 전 총장은 "아주 가끔 미 함정이 정박하는 것을 두고 미군기지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모든 해군기지가 미군기지라는 말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군을 욕보이고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정치인들이 (총선에서) 얼마나 더 많은 표를 얻을지 군인인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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